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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의 우려 “‘조국의 강’ 언제쯤 건널까, ‘이재명의 강’도 생길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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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주간경향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팬덤과 ‘헤어질 결심’ 필요” 주장
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평당원 박지현 출당 촉구’ 글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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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대전환’을 거듭 촉구해온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이재명의 강’이 생길까봐 두렵다”고 우려했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주간경향이 지난 2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쪽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한 것처럼, 민주당도 재집권 실패 전후로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말이 나왔는데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 강을 도대체 언제쯤 건널까”라고 답한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해 4·7 재보선 참패 후 민주당이 이른바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말이 당 내외에서 많았다.
이재명 당 대표도 지난 대선에서 후보로 있을 때 “‘조국의 강’은 안 건넌 게 아니라 못 건넜다”며 “저는 건너보려고 하는데 상당히 강폭이 넓은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민주당의 쇄신을 발목 잡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쭉 이어졌다.

지난 8월 치러진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조국을 넘지 않고서는 진정한 반성도 쇄신도 없다”며 “대표가 되면 ‘조국의 강’을 반드시 건너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강성 팬덤’과 결별해야 민심 받는 당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결국 이번 인터뷰에서의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 발언은 ‘조국의 강’을 채 빠져나오지 못한 민주당 앞에 ‘이재명의 강’이 놓여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해석된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주간경향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팬덤과 ‘헤어질 결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구속기소 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나 구속된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언급하고 “이 대표로서는 팔다리가 잘려 나간 느낌이겠지만, 그래서 더더욱 팬덤에 손을 놓지 못하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든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팬덤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수사는 이재명 대표 개인이 대응하는 게 맞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며 “당은 민생투쟁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상황을 예상했기 때문에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당 대표를 말린 것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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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 페이지에 올라온 ‘평당원 박지현의 출당을 촉구합니다’ 제목의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출당 촉구 청원글. 국민응답센터 페이지 캡처

줄곧 외부에서 민주당을 겨냥한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곱게 보이지 않은 것일까. 최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페이지에는 그의 출당을 촉구하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난달 25일 게재한 ‘평당원 박지현의 출당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당 의원들을 둘러싼 의혹이 일 때마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비판한 일을 거론하며 “박지현 평당원 때문에 모든 민주당원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힘을 모아 싸워야 되는데 (박 전 위원장이) 사퇴(탈당)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불확실한 제보에 근거를 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국정감사장에서 제기했다가 사과한 같은 당 김의겸 대변인에 대해 사퇴를 요구한 것도 부적절했다고 청원인은 지적했다.
청원인은 “박지현씨가 무슨 권리로 김 의원을 사퇴하라고 하는가”라며 “당원들은 김 의원 오히려 응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을 ‘평당원’으로 칭한 이 청원은 4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1만4000여명이 동의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온 청원은 게시 후 30일 동안 권리당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당 관계자가 답글을 남기는데,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해당 청원에 동의해달라는 글이 눈에 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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