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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작전' 성공 뒤에는 美 등 동맹국 도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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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아프가니스탄 조력자 잔여인력 13명마저 국내로 무사히 입국하면서 한국 정부와 군의 '미라클(기적)' 수송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같은 성공은 정부와 군, 현지 직원들의 노력도 주효했지만 미국 등 동맹국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국방부는 앞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이 국내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 했던 미라클 수송 작전의 성공에는 동맹국인 미국의 전폭적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군용기로 3명의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직원과 주아랍에미리트 부관 1명이 아프가니스탄 카불로 긴급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카불 공항을 통제하는 미국 중부사령부 역시 한국군 수송기의 카불 공항 이착륙을 위한 사전비행 승인(PPR)을 수시로 내줬고, 긴급 PPR 요청을 단 한 차례의 거절도 없이 수용했다.


버스를 이용해 공항 내로 아프가니스탄을 이동시키는 데도 미군이 큰 역할을 했다.
박수현 청와대 소통수석은 지난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탈레반이 검문소를 설치해서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카불 공항 접근을 막기 때문에, 저희가 아프간과 거래 관계에 있던 미국과 협조를 해서 미군이 버스에 타고 그렇게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처음에는 우리 측도 현지 조력자들에게 '도보로 카불 공항까지 오라'고 요청했지만, 탈레반의 엄중한 검문 등으로 인해 첫 도착 인원은 26명에 불과했다.
이에 우리 측은 미군과 협조 하에 '버스 이동' 방식을 선택, 조력자들을 한 데 모아 공항으로 데려왔다.
박 수석은 "연락망을 잘 유지하면서 버스가 있는 곳으로 잘 집결하도록 했고, 그 버스에 나눠 타고 카불 공항까지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덕택에 국내 수송을 목표로 했던 391명을 카불 공항으로 이동시켜 무사히 파키스탄을 거쳐 국내로 수송할 수 있었다.
박 수석 역시 이 과정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등 우방의 카불 공항 경계 지원, 파키스탄 정부의 한국군 특수임무단 등을 위한 공항 사용 협조, 신속한 영공 통과 승인에 협조해 준 인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적극적 협조도 있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임무는 공항 지원 및 영공 통과 등 많은 분야에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 속에서 이루어졌다"며 "외교적 협력을 아끼지 않은 우호국들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라클 수송 작전을 통해 국내에 단기비자로 들어온 아프가니스탄 조력자 76가족 391인은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8주를 머물 예정이다.
법무부는 향후 장기체류 가능한 방문동거(F-1)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며, 나아가 정부는 국내에서 체류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취업, 교육 등의 지원도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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