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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방어모드 들어간 윤석열…'확실한 선긋기는 실패'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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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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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 선언 2달여 만에 최대 위기 국면을 지나고 있다.
느닷없이 불거진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자 윤 전 총장은 '정면 돌파'를 택하고 강경 방어 모드에 들어갔다.
아직까지 윤 전 총장이 검찰의 고발 사주를 지시 혹은 묵인했는지 직·간접적 증거는 나온 것이 없다.
검찰이 고발을 사주했는지조차 아직은 안갯속에 있다.
그러나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당내 경쟁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이 같은 부정적 이슈에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것만 봐도 전반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공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민 대변인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허위사실에 기반한 정치공세들이 이어지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진실을 규명하는 데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번 의혹이 ‘정치 공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일단 ‘이슈 거리두기’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그러나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진 윤 전 총장의 이름이 계속 거론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확실한 선 긋기’에는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 내용도 "그런 지시를 할 이유가 없다"는 식이지 "맹세코 그런 적이 없다"와 같은 분명한 메시지가 아니란 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전면전을 벌이든 자기가 혐의 없음을 확실히 입증하든 더 격렬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은 8일 법률가들을 주축으로 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도 발족했지만 이틀 동안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진 않고 있다.


이러는 사이 윤 전 총장의 발목을 잡는 별개 상황은 홍 의원의 상승세다.
고발 사주 논란과는 별개로 홍 의원의 상승세는 지속돼온 현상이지만 최근 들어 그 속도가 급격해진 것은 윤 전 총장에게 실망한 표심의 반영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 7~8일 MBN·매일경제가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와 함께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이 36.5%로 가장 높았고, 윤 전 총장이 26.5%로 오차범위 밖에서 열세를 기록했다.
알앤써치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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