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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투표 비율 상향에… 親尹 vs 非尹 막 오른 ‘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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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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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023년 전대 최대 변수 부상
정진석 현 ‘7대3 비율’ 개정 밝혀
김기현·권성동 등 친윤계 반색
안철수·유승민 非尹 우려 표명


국민의힘이 내년 3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개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선거 룰’을 둘러싼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당대표 선출 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현행 7대 3에서 9대 1이나 10대 0 등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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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기현·권성동·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책임당원 100만명 시대에 그 정신에 걸맞게 당원들의 권한과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번 전대는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 당을 집권여당으로 만들어준 당원들에 의한, 당원들을 위한 축제로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정에 당심 반영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룰 개정을 논의하겠다는 뜻이다.

친윤(친윤석열) 주자들은 이에 반색했다.
당원 투표 비율이 확대되면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영향력이 커져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계산이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새미래’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전대 룰과 관련해 “당원 의사를 잘 반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대 출마를 저울질 중인 권성동 의원도 “당대표 선거는 당원 뜻이 철저하게 반영되는 게 좋겠다.
그런 측면에서 100퍼센트 당원 투표로 당대표를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민의힘 전대는 반드시 100% 당원 경선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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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현안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내 비주류는 전대 룰이 친윤계 주도로 개정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그걸(여론조사 비율) 완전히 없애버린다고 하면 당대표가 되더라도 총선 때 당원 이외의 지지층에 어떻게 호소할 수 있겠는가”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세력들이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룰을 바꾼다는 것이냐”라고 반발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이날 새미래 강연에서 “대선 주자로 나설 분은 이번 당대표 선거가 아니고 다음 당대표 선거가 맞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지난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윤 대통령과 경쟁한 유 전 의원과 안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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