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뉴욕증시 잔인한 9월‥10월에는 웃을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330608627375.jpg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 증시가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으로 9월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 의회가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위기는 넘겼지만,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남아있는 데다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어 10월 장세도 낙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9%, S&P500 지수는 1.19%, 나스닥 지수는 0.44% 내려 마감했다.
뉴욕 증시 전반을 보여주는 S&P500 지수 낙폭은 월간 기준 4.8%였다.
S&P500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폭락한 이후 월별로 가장 큰 하락을 겪었다.
다우지수도 4.3% 하락했지만 미 국채금리 상승을 영향을 받은 나스닥은 5.3%나 추락했다.


연이틀 1.5%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을 억누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1.4%대로 내려왔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뉴욕 증시에서도 인플레이션 상승 여파가 확산 중이다.
전일 1달러숍 달러트리가 인플레와 공급망 붕괴로 인해 1달러 가격 정책을 사실상 포기한 데 이어 이날은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실적 부진이 공급망 문제로 대다수 기업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10월 이후 증시 전망도 낙관하기 어렵다.
인플레 우려가 기업 실적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축소라는 중요한 이벤트가 남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6월 이후 실적을 발표한 S&P500 편입 기업 중 224곳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
이는 팩트셋이 201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가 기대치를 초과하거나 미달 했는지 분석하는 시티그룹의 경제충격지수도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을 거론할수록 이익은 줄어들게 된다"고 예상했다.
카린 캐노버 캐롤라이나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2022년 증시 상황도 걱정된다"고 전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362 / 957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