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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겠다"…절치부심 엔씨, 주가도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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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50만원대로 급락했던 엔씨소프트주가가 다시 60만원대를 회복했다.
절치부심한 엔씨소프트가 과금모델까지 개편하며 내놓은 ‘리니지W’의 흥행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9시15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대비 1.00% 오른 60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5.05% 상승 마감한데 이어 간만에 60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오전 11시분께에는 다소 주춤하며 60만원을 기록했다.
지만 지난달 말 이후 80만원대에서 50만원대까지 폭락한 이래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이다.


기관들의 매수세도 유입됐다.
전날 기관 순매수 378억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연기금 등 기금에서만 238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이날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217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날 리니지W를 2차 공개하면서 그간 비판을 받았던 과도한 과금모델을 수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신작 리니지W뿐 아니라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에서도 ‘아인하사드의 가호’ 같은 일부 유료 아이템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한 고객에겐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해주기로 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과금시스템을 과감히 삭제하고 게임 서비스 종료 시까지 내놓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며 "출시 직후 바로 개인 거래 및 거래소 시스템을 출시하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이었던 자유로운 거래를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한 점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개편에 따라 등 돌렸던 고객들이 다시 발길을 되찾을지 기대된다.
이미 사전예약자 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리니지 IP 게임의 국내 사전예약자 증가 속도를 고려해도 해외에서 5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토리라인 강화와 과도한 과금 유도 약화 등에 따라 해외에서도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국내 이용자 복귀까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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