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주택시장…대출규제·세금중과 맞물려 거래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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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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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수도권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과 하락 거래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시장에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 2년6개월래 최저 =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688건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거래 절벽이 통계로도 확인되는 모습이다. 올 1월 5797건으로 6000건에 육박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2~3월 3000건대로 줄었다가 다시 5~8월 4000건대(6월 3944건으로 육박)로 상승했지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2개월 연속 쪼그라드는 모습이다. 아파트 매수·매도 심리를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101.6으로 6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기준점(100)에 바짝 다가섰다.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장은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수심리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영향 미쳤다"면서 "특히 수도권 외곽의 경우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적고, 미분양이 생기거나 하락장이 왔을 때 피해가 크기 때문에 그에 대한 우려 심리도 섞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절벽 속 실거래가 하락까지 = 올해 7월부터 서울 등 규제지역 내 시가 6억원 초과 대출에 대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2억원 초과 대출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DSR이 앞당겨 적용되는 것으로 결정되자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거래가 하락하는 단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급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조정기로 볼 수 있는 징후로 너무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면서 "너무 올라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부르는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거래 실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매물 증가는 조정장 시그널? =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가격 하락의 전조’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계속적으로 강화된 부동산 세제 강화와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주택 보유자의 보유 부담이 증가했다"면서 "급매물 증가는 서울 외곽, 경기도, 지방으로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급매물 증가에 따른 조정장이 현실화할 경우 이들 지역의 리스크가 증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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