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전기료·집세 다 올랐다…4분기 인플레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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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채석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9년9개월 만에 3%대로 뛴 것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에 더해 지난해 통신비 인하에 따른 일시적 기저요인까지 더해진 결과다. ◆석유류, 1년새 27.3% 폭증…다 올랐다 =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2%의 물가상승률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품목은 공업제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27.3%나 치솟았다. 지난달 전기요금이 8년 만에 인상되면서 전기·수도·가스 물가도 1.1% 올랐다. 민생과 직결되는 공공서비스, 개인 서비스, 집세 등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서비스 물가도 3.2% 올랐다. ![]() ◆빗나간 정부 전망…연간 물가 최대 ‘2.3%’ 가능성 = 10월 물가가 3% 이상 오르면서 올해 물가상승률도 덩달아 뛸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국제유가 강세와 글로벌 공급 차질은 4분기 물가를 끌어올릴 강력한 변수다. 정부가 역대 최고 수준(20%)의 유류세 인하를 결정했지만, 오는 12일부터 적용돼 실제 체감효과는 이달 말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여 이번 달 물가하방요인으로 온전히 반영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유가만 올라서 소비자물가가 오른 것이면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어 그리 심각하지 않지만, 현재까지의 누계 상승률 2.2%는 다른 품목까지 다 오른 ‘기대 인플레이션’의 결과로 봐야 한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작용하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통화정책의 효과가 제한될 수 있고 향후 물가도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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