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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키워드 '전약후강, 현차삼전,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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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대세 상승장을 끝낸 증시는 내년 전약후강(前弱後强)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 기준 2700선까지 내려갔다가 3600까지도 오르는 흐름이다.
위드 코로나 등 경기 재개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인상은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는데, 증권가에서는 자동차, 반도체, 콘텐츠 등이 내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최저 2780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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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내 9개 증권사들의 2022년 증시 전망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 최저치는 2780~2900선으로 잡혔다.
지난달 6일 기록한 올해 코스피 최저치인 2908.31(종가 기준)보다 4.61% 낮은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올 3분기부터 이어진 코스피의 조정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위드코로나로 인해 경기 재개가 이뤄지겠지만 미국의 테이퍼링에 따른 충격이 국내 증시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연초에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선언과 자산 매입 축소가 시작되면 시장의 출렁임이 반복될 수 있다"며 "이 시기를 지나면서 증시도 바닥을 찍을 것이며, 내년 하반기엔 경기 사이클도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반도체 가격 하락과 실적에 대한 불안감,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저하가 코스피를 짓누르고 있다"며 "내년 2분기 반도체 유통이 많아지면서 경기선행지수 둔화세가 진정되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된다면 국내 증시에 우호적 환경 조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상단은 3600~3280 정도다.
이중 최고치인 3600은 올해 최고치(7월6일)인 3305.21(종가 기준)와 비교하면 8.91% 정도 높은 수준이자, 역대 최고치다.


현대차로 시작.. 다음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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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를 주도할 업종은 자동차, 반도체, 콘텐츠, 친환경 등이다.
경기 확장 국면에서 수요의 증가 속도가 빠른 업종들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업종별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수혜 업종으로 자동차, 철강, 운송, 은행, 에너지가 꼽힌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글로벌 IT 밸류체인 허브인 아세안 지역의 델타변이가 억제되고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생산 차질이 정점을 지날 내년 상반기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을 전망한다"며 "완제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주(株)의 가격 반등이 선행하고, 중간재로 완제품 출하까지 리드타임이 더 긴 반도체의 주가 회복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비중 21.8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내년 하반기나 돼야 주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황 둔화, 증권가의 높아진 실적(영업이익률 20.1%) 기대치, 환율 등이 혼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 등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내년 2분기가 고비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수급 안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MZ세대들의 관심이 커진 메타버스 등 서비스 콘텐츠도 내년 코스피를 주도할 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타버스는 초기 단계이지만 MZ세대들의 관심이 집중된 업종"이라며 "국내외 메타버스 테마로 연결된 개별기업과 상장지수펀드(ETF) 내 자금 유입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이 외에도 2차전지 등 배터리, 수소, 원자력발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분야도 내년 증시의 키워드로 꼽힌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산업들은 그간 급등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전세계가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화석연료의 투자 및 생산이 부족해지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그린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탈화석연료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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