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최근 50만원대까지 추락했던 엔씨소프트주가가 다시 60만원대로 올라섰다. 신작 ‘리니지W’의 흥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2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 대비 0.48% 오른 63만2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리니지W 출시 첫날 9.44% 하락마감하면서 50만원대로 주저앉은 뒤 차츰 반등하는 모습이다. 첫날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이라는 소식에 주춤했지만 차츰 국내외 성과가 준수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투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4일 리니지W는 국내 포함 일본, 대만, 홍콩, 깅가포르 등 12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출시 당일에는 장중 내내 전일 대비 10%대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다. 출시 직후 서버 다운 및 접속 불가 현상이 나타나는 한편 애플 iOS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 3위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특히 지난 8월26일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를 내놓은 당일에만 주가가 15% 넘게 하락하며 80만원대였던 주가가 며칠새 60만원대로 주저앉은 불안감이 다시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점차 흥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안정세를 되찾기 시작했다. 출시 3일째인 지난 6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에서도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이에 지난 4일 56만원대까지 내려간 주가가 63만원대로 상승한 것이다.
증권사들도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투자의견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64만원에서 74만원으로 15.6% 올렸다. 한국투자증권도 중립이었던 투자의견을 매수로 조정하고 목표가를 92만원까지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리니지W의 흥행은 지적재산권(IP)의 영향력과 강력한 과금모델이라는 엔씨소프트의 과거 성공 공식에서 벗어나 과금모델 축소와 게임성 강화라는 새로운 모델을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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