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美주식 최대 수요자는 기업" 올해 자사주 매입 발표 1조달러 돌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371245209778.jpg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기업들이 올해 발표한 자사주 매입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올해 발표한 자사주 매입 규모 총액은 1조60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수준으로 늘었다.
2018년 기록한 역대 최대치 1조11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기업들이 보유한 대규모 현금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의 배경이 되고 있다.


2008년 세계금융 위기 이후 기업들의 현금 보유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세계 금융위기 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이익이 기업 이익이 내부에 쌓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수 천억달러 세제 혜택도 받았다.


자사주 매입은 몇 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매입이고 애초 계획대로 다 실행되지도 않는다.
게다가 빅테크 기업처럼 스톡옵션을 많은 부여하는 경우 자사주 매입 효과가 희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 계획 자체가 워낙 대규모인만큼 확실한 주가 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긴축에 따른 주식시장 하락이 있을 경우에도 낙폭을 제한하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투자전략가는 "지난 10년간 그래왔듯이 내년에도 기업은 미국 주식의 가장 강력한 수요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틴 투자전략가는 내년 기업의 주식 순수요가 3600억달러로 가계 순수요 2000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집계에 따르면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33%로 S&P500 지수 상승률 25%를 웃돈다.
반면 자본투자에 집중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S&P500 상승률과 비슷했다.


미 정부는 기업의 자사주 매입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스틴 투자전략가는 현재 제안된 1% 세금 부과안은 기업의 자사주 매입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못 한다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362 / 904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