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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지지율 부숴라…이해찬 등판 양정철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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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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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해찬 전 당 대표와 만남을 준비 중이다.
선거대책위원회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상대편의 ‘김종인 등판’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구원투수로 여겨지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선대위 참여를 위해 몸을 풀기 시작했다.


17일 여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조만간 이 전 대표와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배석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이 후보가 그간 선대위의 규모는 크지만 기민성과 현장성이 약하다는 불만을 가져왔던 만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이 전 대표와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언 이상으로 선대위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요청할지도 관심사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가 기정사실화돼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설 유일한 여권 내 인사로 거론돼 왔다.


현재 선대위 공보단은 이 전 대표와의 ‘17일 회동’ 보도는 부인하면서도 만남 추진 자체는 인정했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단 부단장은 기자단에게 "오늘 이 전 대표를 만날 일정이 없다.
추후에 만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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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책사로 불리는 양 전 원장은 이날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모임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한다.
‘비공개 간담회 초청’ 형식을 띠긴 했지만 은둔형 책사인 그가 4·15총선 직후 1년 7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것이라 정치적 행보로 읽히기에 충분하다.
국회 방문 이벤트를 고리로 의원 그룹이 주축인 ‘이재명 선대위’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후보와 의원 그룹 사이 여백을 메워줄 ‘핵심 브레인’으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 전 대표와 양 전 원장의 구원투수론이 힘을 받는 이유는 본선 직후 선대위가 관료화·비대화됐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부터다.
선대위 공보단 수석대변인인 고용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존 의원 중심의 선대위로는 부족하다는 초선의원들과 각계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외부 인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 오늘 (회의에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대한 전 구성원이 노력해 인사 영입을 하고, 필요한 위원회 등을 만들어 선대위의 미비점을 보완하자는 것이 오늘 논의된 방안"이라며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시면 선대위가 여러 방면에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양 전 원장의 ‘역할론’은 이 후보를 오랜 기간 보좌했던 경기·성남 라인과 7인회, 전문가그룹과의 의견 조율과 선대위 직능 분배 등 복잡하게 얽힌 문제라 이 후보의 결단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양 전 원장은 ‘문(文)의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원팀’을 강조하는 당내 중진 이상 의원 그룹이 이 같은 문제의식에 얼마나 설득될지도 관건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대위 쇄신론’에 대해 "잘못된 것을 고치는 노력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외부 인사 영입을 보완재가 아닌 대체재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외부에 시선을 돌리기 시작하면 자체 역량이 커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용광로 선대위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급증을 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본다"는 신중론을 피력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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