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본격 시동…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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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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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금융권 관심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 성공 여부로 쏠리고 있다. '완전 민영화'를 앞둔 우리금융의 과제는 증권·보험사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와 지지부진한 주가 부양 등이 꼽힌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10% 매각을 위한 공고를 냈다. 매각방식은 매각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자들 중 가격 순 희망 가격 및 물량대로 여러 명에게 낙찰시키는 '희망수량 경쟁입찰'이다. 다만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고 입찰 가격이 공자위가 정한 기준가격에 못 미치면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로 전환할 계획이다. '완전 민영화'를 위한 마지막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우리금융도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번째 과제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와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다. 주가부양도 우리금융의 당면 과제다. 손 회장은 지난 13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15번째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다만 금감원이 손 회장에 대한 중징계 취소 판결을 내린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결정한 점은 '완전 민영화'를 앞둔 시점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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