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대구 도착한 박근혜 "좋은 인재 도와 대구·대한민국 발전에 보태겠다"(상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481005561625.jpg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사면 복권된 뒤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이루지 못한 ‘꿈’을 언급하며 좋은 인재들이 대구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뒤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하고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이동했다.
그는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했지만 이루지 못한 많은 꿈들이 있다"며 "제가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좋은 인재들이 저희 고향인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한다"고 밝혔다.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며 "힘들 때마다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했다.


16481005572646.jpg

그는 "사면이 결정된 후에 이곳 달성에 여러분들이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봐드리겠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아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1998년 보궐선거 이후 이 지역구에서 4선 국회의원이 됐던 정치적 경험을 소개한 뒤 "달성군 흙 속에 제 발자국도 분명 많이 남아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이웃으로서 여러분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해나가겠다"며 "이곳에 여러분과 같이 좋은 분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 무척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한 소회를 밝히는 사이에 소주병이 날아들어와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헤워싸는 일이 발생했다.
병이 떨어진 곳은 박 전 대통령이 서 있는 곳과 거리가 있었으며 다친 사람도 없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362 / 770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