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특사, 바이든 대통령 만나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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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지은 기자]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미국 대표단 파견이 공식화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등 현지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 이번 파견이 정부 출범 후 한미정상회담의 사전 준비 성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접 대면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외교가에 따르면 박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한미 정책 협의 대표단’은 이르면 다음달 초,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해 백악관·행정부와 의회 등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북한 문제, 경제안보 등을 논의한다. 미국 특사단은 백악관과 행정부 등 주요 인사들의 일정을 검토해 방문 시기와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은 미지수다. 역대 당선인의 미국 특사 사례를 보면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은 ‘반반’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였던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사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도 조지 부시 대통령을 만나 20분가량 면담을 가졌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특사였던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부시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였던 이한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신 존 케리 국무부 장관과 면담했다. ![]() 박 의원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핵심 관계자와 최우선적으로 만날 방침이다. 박 의원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의 메시지를 어떤 형태로든 전달해야 하지 않겠나.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과 당선인이 직접 전화 통화도 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북핵문제 해결 방안,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협력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면담이 성사될 경우 윤 당선인의 친서도 전달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의사를 전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5월 말 개최가 유력한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찾을 경우 한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나왔지만 ‘쿼드 4월말 조기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다양한 국제적 변수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 취임 전인 4월 말로 쿼드 회의가 당겨진다면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먼저 방미하는 방안도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박 의원은 "대표단은 기본적으로 (한미정상회담의) 일종의 사전 준비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아직 그 부분(윤 당선인 미국 방문)까지는 생각을 안 했지만, 상황이 전체적으로 진전되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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