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한동훈' 깜짝 발탁… 2차 내각 인선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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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다. ![]() ◆2차 내각 인선… 장관 후보자 8명 발표=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우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1차 내각 인선 발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지명 배경을 직접 밝혔다.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 의원은 "외교관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한·영협회 회장, 한·미협회 회장을 역임한 외교·안보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권 의원(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는 "법조인 출신의 4선 국회의원인 권 후보자는 평소 당내에서도 중도 실용 노선을 견지하며 당내 개혁을 주도하고 당내 여러 갈등을 중재한 관록 있는 정치인"이라며 "향후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 ◆깜짝 카드 한동훈… 尹 "파격 인사 아니다"= 2차 내각 인선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인물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다. 취재진이 한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깜짝 인선된 이유에 대해 묻자 "한 후보자는 수사·재판 법 집행 분야 뿐만 아니라 법무행정, 검찰에서의 기획업무 통해서 법무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인 한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부 관련 사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수사했다. 한 검사장은 검찰 내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한 검사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 오르자 검사장으로 승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냈다. 한 검사장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 행사할 것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박범계·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지휘권 행사의 해악을 실감했다"며 "장관이 돼도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법연수원 20기인 김오수 검찰총장에 비해 7기수 낮은 27기인 한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이가) 50이 다 됐고, 공직생활만 20년 정도 했다.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대해서는 "검수완박은 모든 상식적인 법조인, 언론계, 학계에서 전례 없이 반대하고 있다. ◆대통령실 인선 시작… 비서실장은 '경제형'=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김 전 실장은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냈다.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선 드물게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은 분"이라며 "명확한 원칙과 예측 가능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직 인사와 행정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규제 일변도의 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행정 정책 설계한 적임자",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해양 수산업 육성과 글로벌 물류 중심의 신해양 강국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금융위원장 인선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에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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