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이 된 김포골드라인…정치 폭탄 돌리기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998
본문
|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포골드라인 탑승 체험을 하면서 교통혼잡 책임과 관련해 서울시를 거론했는데,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개통 당시 경기도지사가 이 대표였다며 반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경기 김포시와 서울시 강서구를 잇는 경전철 노선 김포 골드라인을 찾아 관련 현황을 청취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주장에 서울시는 즉각 반박했다. 오 부시장은 "서울을 생활권으로 두고 있는 김포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두고 벌어진 혼란이라 서울시는 정치 공방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며 "하지만 오늘 이 대표의 전철 탑승 전후 발언은 서울시는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마음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 오 부시장의 말대로 김포골드라인 개통 당시 김포시장은 민주당 소속의 정하영 시장, 경기도지사는 이 대표였다. 김포도시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건 2009년이다. 당시 경전철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업비는 총 1조1863억원, 경전철 1개 노선으로 한강신도시에서 걸포, 북변, 사우, 풍무, 고촌, 김포공항역(연장 25.0㎞, 정거장 10개소)까지 연결되고, 4량까지 운행을 할 수 있도록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0년 '9호선 연장'을 내건 유영록 시장(당시 민주당, 현 국민의힘)이 당선되면서 사업은 백지화됐다. 이후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게다가 김포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지 않기 위해 국비 지원 등을 받지 않고 도시철도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유지하면서 비용 부담이 늘었고, 승강장 규모도 축소됐다. 결국 2량 1편성에 승강장 길이도 2량 규모(33m)인 '꼬마열차'가 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