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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의회 외교' 국회 방미단, 6월초 '대통령 전용기' 이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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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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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의 한미 의회 외교를 위한 미국 방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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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6월 초 김 의장과 여야 의원 50여명의 방미 때 공군 1호기를 이용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김 의장과 의원들의 공군 1호기 탑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김 의장과 만찬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용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다 국회와 정부가 예비비를 쓰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가 기획재정부에 예비비 활용을 요청해 1호기 탑승 비용을 지원받는 식이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김 의장에게 정부가 대통령 전용기를 쓰게 하고 비용도 예비비로 지원하는 게 협치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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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국 하원의원단을 접견, 존 러더포드 하원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김 의장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한 방미가 성사될 경우 여야 의원 수십명과 함께 미국 의회와 교류를 넓히는 동시에 한미의원연맹 창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한국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미국의 입법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사전 외교를 강화하는 게 그 목적이다.
김 의장은 최근 국회 좌담회에서 “양국 기업 간 문제는 (양국 의회가) 미리 조율한다면 나중에 정부 간 갈등을 만들지 않고 사전에 잘 풀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며 한미의원연맹 창설을 제안한 바 있다.

다만 의원단 방미 일정은 순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일단 정부가 예비비로 방미 의원단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지원하기로 한 걸로 안다”며 “세부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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