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갑질 의혹' 주중대사…외교부, '구두 주의' 결론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부하 직원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재호 주중국대사에 대해 외교부가 감사를 벌인 결과, 징계할 사안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7일 외교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 대사는 주재관 대상 교육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외교부는 징계를 비롯한 신분상 조치까지 이뤄질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등 다른 사안의 경우 모두 사실과 다르거나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불문 종결'하기로 했다.


17150697309223.jpg

앞서 주중대사관에 근무 중인 주재관 A씨는 올해 3월 초 정 대사에게 폭언 등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신고서를 외교부 본부에 제출했다.
외교부는 베이징 현지로 감사팀을 보내 지난달 15일부터 열흘간 사실관계 등을 조사했다.


윤석열 정부 첫 주중대사인 정 대사는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로,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동창이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정책 자문을 맡았고,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에는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으로 미국을 찾아 윤 대통령의 대(對)중국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주중대사로 정식 취임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3,509 / 7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