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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김건희 여사, ‘여보 휴가 반납합시다’ 충고해야 진정한 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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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문자 노출도 그냥 넘어가… 충고 내조 지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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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금도끼로 진수선을 자르고 있다.
울산=이재문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남편의 휴가를 반납하도록 조언하시라”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김 여사 행보 관련해 “김 여사에게 두 가지 충고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어렵고 지지율도 지금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여보 우리 휴가 반납합시다’ 정도의 충고가 진정어린 내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안 의원은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문자메시지 노출 사건과 관련해 “문자메시지 노출이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당신이 따끔하게 한소리를 해야 한다.
정말 유감이다’라고 (해야 하는데) 지금 윤 대통령께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런 내조를 지금 하셔야 되는 것”이라며 “두 가지 충고를 하고 만약 했다는 소리가 들리면 앞으로 제가 김 여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에 동행한 뒤 한 달 만인 지난 28일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진수줄 절단식은 김 여사가 꼭 가야 하는 행사라고 판단했다”며 “이날을 계기로 김 여사가 다시 공개 활동을 늘릴 계획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 여사가 과거 자신에 대한 의혹들로 인해 “저는 드러내지 않고 충실하게 내조만 조용하게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김 여사 같은 경우엔 대통령 취임하고 적어도 6개월 정도, 올 연말까지는 조용하게 계셔야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김 여사를 둘러싼 비선실세에 의해 국정농단이 진행될까 우려된다면서 “더 큰 문제는 김 여사의 이런 행태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통제하거나 제어가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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