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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검찰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에 “수사 아닌 인간사냥. 검찰의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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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까지 같이 소환해 망신 주기”

조국혁신당은 8일 검찰 법인카드 불법 유용 등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의 출석을 요구한 데 대해 “수사가 아니라 사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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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인 김혜경씨가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김준형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증을 쥐고 과일과 샌드위치 흔적을 찾느라 눈이 침침해졌을 검사를 위해 돋보기를 보내야겠다”며 “검찰의 광기가 안쓰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의 수사를 끝내지 못했으면서 이제는 다시 법인카드 유용이라는 명목으로 늘어지고 있다”며 “이 전 대표의 배우자까지 같이 소환해 망신을 주겠다는 의도가 너무 빤히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는 사건이 아니라 이재명이라는 인간을 향한 인간사냥이자 정적 죽이기”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이 전 대표를 확정적 중범죄자라고 했는데 무죄추정이라는 형사법의 근간인 법리조차 무시했던 태도가 지금의 검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건희 씨는 지난 총선 때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게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국민) 사과를 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스스로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사람에 대한 소환조사는 대체 언제 시작하는가”라고 질타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최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불송치 의견을 낸 것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권한대행은 “수사심의위원 중에는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는 분도 있었다”며 “(이런 분들로) 심의위를 구성해 놓고 공정성과 중립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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