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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건희 여사 시청 조문’에 “영부인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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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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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왜 나만 공격해’ 억울해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4일 김건희 여사가 전날 밤 서울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아 조문한 것에 대해 “영부인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며 “갈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것을 또 대서특필 하는 게 저는 더 이상해 보이고 가면 안 될 자리도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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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3일 저녁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고 의원은 “다만 본인을 둘러싸고 국가 전체가 움직일 정도의, 휘청할 정도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을 과연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까(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억울하다, 왜 나만 공격해’라는 마음으로 지금 똘똘 갇혀져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윤석열) 대통령의 길을 가장 막고 있는 첫번째 사람이 김건희 여사님 아니냐. 그거를 보수 언론에서도 얘기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50분쯤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했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가운데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 여사 조문에는 경호처 직원도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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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오른쪽). 뉴시스
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청하는 국민동의청원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선 “이미 대통령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은 지난 총선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대한 엄청난 지지, 혹은 잘했다는 칭찬의 결과라기보다 윤 대통령을 어떻게든 멈추게 해야 되겠다는 심리가 작동되면서 어마어마한 표를 저희 민주당한테 줬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 발의자가 전과 5범에 국가보안법 위반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청원을 올린 사람이 어떤 이력을 갖고 있다 해도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며 “저는 (그런 지적은) 헛다리 긁고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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