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퍼지는 코로나19, 외식업계 차별화 배달 음식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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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내달 2일까지 3주간 연장하면서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사실상 거리두기 방침이 강화되면서 외식업계는 배달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홍콩 미슐랭가이드 선정 레스토랑과 해산물 뷔페 등 배달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메뉴들을 집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신세계푸드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는 ‘홈스토랑족’(홈+레스토랑, 집에서 레스토랑 음식을 즐기는 사람)을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파티팩’을 선보인다. 1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 4개점(삼성점, 죽전점, 김포한강점, 성수점)의 1분기(1~3월) 매출 가운데 배달 및 포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및 포장 메뉴 중에서는 소규모 홈파티용으로 선보인 파티팩이 56%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초밥세트(21%), 모듬회(14%), 식사류(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주거 밀집지역에 인접한 김포점, 죽전점 등에서는 지난 2월 파티팩 매출이 75%에 이를 정도로 가족 단위의 고객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육류로 만들어진 배달 음식에 지친 고객들이 건강 먹거리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면서 고단백, 저칼로리 식재료인 해산물로 만들어 선보인 배달음식을 선호하면서 해산물 뷔페 배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도 집에서 고급 해산물로 만든 홈파티 또는 모임을 즐기는 홈스토랑족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프리미엄 파티팩’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보노보노 삼성점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파티팩’은 랍스터 회와 찜, 참치 특수부위, 전복, 가리비, 초밥 등 고급 해산물로 만든 메뉴와 함께 집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자연산 대게를 가정에서 편하게 즐기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스노우크랩, 게살볶음밥, 전복장, 샐러드, 깐풍기 등으로 구성한 ‘스노우크랩 파티팩’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해산물은 신선도의 유지 뿐 아니라 조리 과정이 번거로워 배달 및 포장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앞으로도 가정에서 소모임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홈스토랑 분위기를 선사할 수 있는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통 홍콩 딤섬 레스토랑 ‘팀호완’은 홍콩 현지의 맛을 살린 딤섬과 춘권, 면요리 등을 배달과 포장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팀호완은 11년 연속 미슐랭 원스타를 획득한 글로벌 딤섬 맛집으로 지난 4월 포장 및 배달,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팀호완 관계자는 “계속되는 거리두기로 홈파티, 홈스토랑이 일상화되면서 다양한 배달 메뉴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 신선한 재료 사용과 철저한 위생 관리로 집에서도 좋은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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