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는 尹 정부 연대보증인… 실패하게 놔둘 자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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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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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5년의 밑그림 다 그렸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고 표현하며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게 놔둘 자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9일 오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 관련한 질문에 “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선 ‘잘한 결정’이라며 “제대로 정기국회를 마친 다음에 준비를 거쳐 (내년) 1~2월 정도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순리”라는 의견을 냈다. 그는 강력한 경쟁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에 관해선 전당대회 출마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이) 지난 경기지사 경선 때 50대 50 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졌다”면서 “당에서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 한 일을 꺼내들며 “윤석열 정부 5년의 밑그림을 다 그렸다”면서 대통령실과의 소통은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당에서의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공천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서 “(당 대표가 된다면) 2024년 총선에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공헌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많이 포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그와 당권 경쟁 주자로 알려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했던 분”이라며 “10년 동안 창당, 합당, 탈당을 반복했는데, 너무 과도한 변신을 한 것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또 다른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다음날 “안 의원이 민주당 대표 지낸 사실과 창당·합당·탈당 이력을 공격한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김 의원을 때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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