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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꼴 저 꼴 다 싫을 땐…’ 유승민, 차기 당권 도전? ‘TK 지지율 1위’ 기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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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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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망설이나? 유승민’ 묻는 시사 칼럼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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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을 별도로 인용했다.

그가 인용한 기사(헤럴드경제)에는 ‘유 전 의원이 TK 거주 응답자 사이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보수 성향 응답자들 사이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건 주목할 만한 지점’, ‘유 전 의원의 선전이 역선택으로 보기만은 어려운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 전 의원은 넥스트위크리서치 조사에서 25.7%의 지지율로 TK 지역 선두를 차지했고, 이어 나경원 전 의원(24.8%), 이준석 전 대표(10.5%), 김기현 의원(8.5%), 안철수 의원(7.1%) 등 순이었다.

다만 보수 성향 응답자 사이에선 유 전 의원은 17.3%로 22.9%을 얻은 나 전 의원 뒤를 이었다.

유 전 의원은 또 다른 칼럼 글도 공유했다.
<이 꼴 저꼴 다 보기 싫을 때, 유승민>이라는 한국경제 기사인데, “뭘 망설이나, 유승민”이라고 묻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이 기사들을 공유하고 인용하기만 했을 뿐 별도로 논평을 내놓진 않았다.


한편 이날 이인제 전 의원은 유 전 의원을 공개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의결에 반발하며 윤석열 대통령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하도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 쓴웃음만 나온다”고 비꼬았다.

이 전 의원은 “그(유 전 의원)는 박근혜 정권을 붕괴시키는 데 앞장서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 때 그는 박근혜 퇴장 후 생길 권력의 진공(眞空) 상태를 어떤 권력이 메울 것으로 상상했을까. 자신이 정권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자신이 아니면 반기문이라도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했을까. 설마 좌파 세력이 정권을 잡아도 상관없다고 자위(自慰)했을까”라고 거듭 물으며 “그가 무슨 배짱으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고 유 전 의원을 때렸다.

그러면서 “아무튼 문재인 주사파 정권이 그 진공상태를 치고 들어와 5년 동안 나라와 국민을 대혼란에 빠트렸다”라면서 “이제 윤석열 정권이 그 혼란을 수습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겨우 집권 5개월”라고 현 정부가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런데 그(유 전 의원)는 그 정권에 대해 또 다시 칼을 겨눈다.
민주당이 틈만 나면 윤 정권 탄핵을 들먹이는데, 그가 민주당에 동조하고 나선 것”이라면서 “사람은 누구나 과오를 범할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과오를 되풀이해서 되겠는가”라고 쏘아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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