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달러·유로 수출대금 결제비중 ↑…원화 비중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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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수출대금을 달러와 유로로 받는 비중이 늘어난 반면, 원화 결제 비중은 줄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0년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 83.6% ▲유로화 6.2% ▲엔화 2.9% ▲원화 2.5% ▲위안화 2.0% 등으로 집계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달러화와 유로화의 비중이 각 0.1%포인트 늘었고, 위안화 비중도 0.2%포인트 커졌다. 달러화 결제율이 높은 반도체(98.4%), 정보통신기기(90.1%)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데다, 화학공업·정보통신기기 제품을 유럽연합(EU)에 수출하고 대금을 유로화로 받는 경우가 증가한 결과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원화 비중 축소에 대해 "2018년 이란 제재 발효 이후 대(對)중동 원화 수출결제가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원화로 결제하는 대(對)EU 승용차 수출도 14.2%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 78.1% ▲유로화 6.5% ▲엔화 5.9% ▲원화 7.0% ▲위안화 1.5% 등으로 집계됐다. 반도체장비 등 EU산 기계·정밀기기를 중심으로 유로화 수입결제가 늘면서 유로화 비중도 5.9%에서 6.5%로 0.6%포인트 늘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