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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입물량지수 모두 ‘사상 최대’…“교역조건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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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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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3월 한국 수출·수입 물량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요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1년 전보다 3.5%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다.
화학제품(10%), 운송장비(11.8%) 등이 늘며 이 같은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26.7%), 제1차 금속제품(-4.3%) 등은 줄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5%나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화학제품(32.7%),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8.1%)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입물량지수는 같은 기간 11%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4.7%), 기계 및 장비(20.7%)가 수입물량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입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7%), 제1차 금속제품(35.2%)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물량과 수입금액지수는 1988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라고 말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수출가격(11.1%)이 수입가격(7.2%)보다 더 크게 상승한 탓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3.5%)가 상승하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3.6%)가 상승해 같은 기간 7.2% 확대됐다.

이봄 기자 spr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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