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이번 주 폴란드와 천무 수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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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산 ‘천무’ 다연장 로켓 약 300문이 폴란드에 수출된다. 17일 정부 관계자는 “천무 다연장 로켓의 수출 규모는 발사대 288문, 탄약 2만 3000발이며 한국시간으로 19일 폴란드와 프레임워크(Framework) 계약을 체결한다”고 말했다. 천무는 발사차량은 한화디펜스가, 다연장로켓과 미사일은 ㈜한화가 제작하는데 업체는 내달 초 수출 대상 장비의 수량과 금액, 납품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1차 실행계약(Executive contract)을 체결할 예정이다. 천무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을 정밀타격하고 있는 미국제 ‘하이마스’(HIMARS) 다연장로켓보다 강력한 무기로 손꼽힌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도 지난 14일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천무는 최고의 품질과 효율성을 갖춘 무기"라며 "천무는 미국의 다연장 로켓포 하이마스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300㎞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무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300여억원의 예산으로 개발된 뒤 2015년부터 실전 배치된 국산 다연장로켓이다. 천무 발사차량은 1문당 12발의 로켓이 탑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천무는 현재 최대 사거리를 200㎞로 늘린 신형 장거리 유도로켓도 개발중이어서 폴란드에 배치될 경우 군사적 억제력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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