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 얼마나 산 거야"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에…박준영 후보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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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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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영국에서 고가의 도자기를 밀반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고, 이에 박 후보자는 재차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아내 A씨는 남편이 주 영국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뒤 귀국할 당시 최소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급 장식품들을 개인 소지품이라며 들여와 허가 없이 판매했다. 2019년 12월께 경기도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한 A씨는 이곳에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영국에서 들여온 고급 식기류와 도자기 장식품 등을 판매했다. 그는 영국에서 들여온 해당 물품들을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이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도자기 제품을 장기간 박스 상태로 보관했다가 판매가 가능한 시점에 개봉했다. 한편 박 후보자 측은 해수부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아내가 영국에서 구매한 소품은 집안 장식이나 가정생활 중 사용한 것"이라며 "당시 판매 목적이 없었음은 물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는 중고 물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2019년 12월 아내가 카페를 개업하게 되면서 다른 매장과의 차별성을 위해 자택에 있던 소품을 매장에 진열했고, 불법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일부를 판매했다"며 "관세 회피 및 사업자등록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관세 회피 및 사업자등록 문제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