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부회계관리제 위반 19곳 적발...95%가 비상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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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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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비상장사의 회계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이 상장사 대비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위반여부 점검결과'에 따르면 2018년 회계연도에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법규를 위반한 회사는 19개사로 나타났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기업 내부에 설치하는 회계 통제 시스템을 말한다. 금감원이 이번에 적발한 위법 사항은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 미구축 19건과 내부회계관리자의 미보고 2건, 외부감사인의 검토의견 미표명 7건 등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하지 않은 회사 중에는 비상장사가 18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회사 내부의 대표자나 감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및 평가의무 위반은 2건으로 단순 착오 등 법규 인식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검토의견을 표명하지 않아 적발된 외부감사인의 경우에는 상당수가 단순 착오 또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의 경우 검토의견 표명이 불필요한 것으로 오인한 경우가 다수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외감법 시행으로 동 제도의 운영·검증절차 등이 강화됐다"며 "회사·감사인는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