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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집값 상승세에 새 분양아파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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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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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의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충남 아산과 경기 동두천 등 비규제지역에서 나타나는 매매가 상승세가 빚어낸 현상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 총 236개 시·군·구 중에서 49곳은 투기과열지구로, 111곳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도시의 아파트값이 이른바 '풍선효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석달 사이 충남 아산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11.9%(587만원→657만원) 상승했다.
또한 같은 기간 경기 동두천 13.8%, 경남 양산 10.2%, 경북 포항시 북구 10.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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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의 재고주택 가격 상승세는 신규 분양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발빠르게 신규 공급 물량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주택의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분양 아파트도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본 행보다.
주택공급 주체들이 웃돈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심리를 노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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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부터 올 연말까지 비규제지역에만 약 5만6000여 가구가 공급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같은 지역에 공급된 4만9000여 가구보다 7000가구 많은 물량이다.


대표적인 분양물량으로는 충남 천안 풍세지구의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와 충북 진천의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 전북 군산의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경남 거창의 '더샵 거창포르시엘', 경기 포천의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강하게 적용되는 곳보다는 느슨한 지역에서 집값 강세가 나타나고 있고, 수요자들은 이런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게 된다"면서 "건설사들도 묵혀온 분양 대상 아파트를 내놓을 준비를 하면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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