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의 그늘…'勞勞 갈등'에 등터지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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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이의 줄다리기에 기업들만 골탕먹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의원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 앞서 파리바게뜨가 복수노조를 이용해 노조탄압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제빵기사들을 직고용하기 위해 설립한 피비파트너즈가 출범 3년째를 맞아 임금 39.2% 인상, 연봉과 복리 후생 역시 파리바게뜨 본사와 동일 수준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몇 차례 민노총 측과도 합의를 이끌어 내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며 "수년간 이어져 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대표노조와 협의를 진행하고 이행했는데 또 다른 갈등으로 불거져 난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2017년 제빵기사 ‘불법파견’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 해 자회사 피비파트너즈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피비파트너즈는 교섭 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한 한노총 소속 조합원들과 협의를 이어갔고 교섭 지위 확보에 실패한 민노총 조합원들의 요구안은 일부 수용되지 않아 노노 갈등이 이어져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