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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가 된 Fed덕에 달러가 돌아왔다. .금·원유 기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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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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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달러가 돌아왔다.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하자 달러 가치가 치솟은 것이다.
달러화 강세 여파로 금은 물론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값이 일제히 추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는 0.87% 상승했다.
달러는 2023년 금리 인상을 예고한 Fed의 점도표 발표 이후 연이틀 강세를 보였다.
달러 상승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 대비 0.7% 하락하며 이틀 사이 1.8%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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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하루 전 달러 가치가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달러 가치는 최근 미 국채금리에 투자가 몰리면서 내림세를 보여왔지만 단숨에 ‘귀한 몸’으로 변신했다.
누빈 자산운용의 브라이언 닉 수석 투자전략가는 "달러 상승에 투자하려는 대기 수요가 Fed의 발표를 계기로 폭발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달러 강세는 Fed의 금리 인상을 반영한 결과다.
금리 인상이 예고되자 미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에 대한 수요가 몰린 것이다.
미 국채가 상승하면 전 세계에 풀린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회귀해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게 된다.
반대로 신흥시장이나 금리 인상이 늦은 국가 통화 가치는 하락하게 마련이다.


골드만삭스는 매파로 변한 Fed가 달러 약세를 점치고 공매도에 나섰던 이들에게 골칫거리를 안겼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는 원자재 투자자들에게는 공포로 다가왔다.
달러로 결제되는 금·구리·곡물 등 주요 원자재 값은 달러가 상승하면 하락하게 마련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900달러대를 향해 질주했던 금은 이날 4%나 주저앉았다.
금은 이자가 없다 보니 금리 상승기에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에이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시장분석가는 "금리 인상 시간표의 조정이 금값 ‘긴축 발작’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매파로 변한 Fed가 달러 약세를 점치고 공매도에 나섰던 이들에게 골칫거리를 안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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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는 원자재 투자자들에게는 공포로 다가왔다.
달러로 결제되는 금 구리 곡물 등 주요원자잿값은 달러가 상승하면 하락하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예가 금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900달러대를 향해 질주했던 금은 이날 4%나 주저앉았다.
금은 이자가 없다 보니 금리 상승기에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에이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시장분석가는 "금리 인상 시간표의 조정이 금값 '긴축 발작'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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