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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소환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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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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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백현동 특혜의혹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한데 대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또다시 소환했다.
당의 수장이 검찰의 타겟이 되면서 역공을 펼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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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뉴시스
2일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뉴스타파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 등을 보면 김 여사에 대한 기소와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직접 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또다시 무혐의 처분으로 넘길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김 여사와 증권사 담당 직원 사이의 과거 통화 녹취록을 토대로 김 여사가 직접 증권사 직원과 통화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뤄진 김 여사와 A씨의 녹취록에서는 “오늘도 도이치모터스 살게요. 2500원까지”라는 A씨 말에 김 여사가 “아 전화왔어요? 사라고 하던가요? 그럼 좀 사세요”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해당 녹취록이 김 여사가 당시 이씨에게 일임 매매를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인데도 해당 매체가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증권사 직원과 김 여사와의 통화는 위임인이 있더라도, 주식을 사고팔기 직전에 계좌 명의인에게 확인하는 당연한 절차라는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지난 대선 기간 내내 김 여사와 주가조작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온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도 허위사실 유포고,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안민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낙선자 부인은 몇만 원 카드값까지 탈탈 털더니 대통령 부인은 본인 스스로가 인정한 허위이력에 면죄부를 주는 세상”이라고 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경제는 망가지고, 민주주의와 인권은 후퇴하는데 대통령은 권력에 취해 국민 여론은 듣지도 않고 살피지도 않는 것 같다”며 “제발 술 좀 줄이시고, 윤핵관과 통화도 줄이시고, 국정에만 전념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 대표는 검찰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검찰 소환통보를 받았다.
검찰은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당한 이 대표에 대해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 출석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의 소환통보에 대해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며 “국민들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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