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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언론, 김건희 여사 ‘성형보도’ 수정…“영부인 미모에만 초점 맞추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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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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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서영교 “피켓 만들어 왔는데 카자흐스탄 언론이 사진 내렸다고 해서 들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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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사가 보도한 김건희 여사 관련 기사 갈무리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외신이 김건희 여사의 외모 등을 보도한 것을 두고 14일 "망신스럽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에코백 들고 떠났던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카자흐스탄에 갔는데 망신이 뻗쳤다.
언론이 망신스러운 내용을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마 입으로 이야기도 하기 어렵다.
순방가서 언론에 나온 것은 고마운 일인데 내용은 고마운 내용이 아니다"라며 "제가 오늘 (기사 관련) 피켓을 만들어 왔는데 카자흐스탄 언론이 사진을 내렸다고 해서 들지는 않겠다.
언론에 압력을 넣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이 ‘아자티크 루이’가 윤 대통령 부부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소식과 함께 김 여사의 외모를 다뤄 논란이 됐다.

이 매체는 "김 여사는 '인형 아가씨'로 알려져 있다"라면서 "51세의 영부인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며 "김 여사의 패션은 국외 순방 때마다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온라인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동안 외모는 성형수술 결과라는 게 비밀은 아니다"며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바꾸고자 한국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썼다.

이 매체는 김 여사의 성형을 거론한 부분을 삭제했다.

아자티크 루이는 오마이뉴스에 "우리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이 카자흐스탄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소식을 보도했는데,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영부인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며 "저희는 영부인의 미모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지 않아 기사를 수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이 기사가 한국에서 널리 회자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기사가 퍼지는 것은 우리의 목표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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