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잠재적 경쟁자는? 김동연 27.5%·이낙연 24.2% [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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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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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뉴스토마토 의뢰 전국 1031명 대상 설문조사 김동연과 이낙연 외에 박용진·이광재·이인영도 문항 포함 영수회담에 관해서는…필요하다 57.6% VS 필요 없거나 부적절 3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미국에서 공부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힘을 얻는 것으로 해석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국내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진행해 2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 누가 경쟁력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7.5%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선택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24.2%로 2위에 올랐으며, 이어 ▲없음(17.2%) ▲박용진 의원(10.7%) ▲기타(7.9%) ▲잘 모름(7.7%) ▲이광재 전 의원(3.0%) ▲이인영 의원(1.7%) 순이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으로 떠난 이 전 대표는 1년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며, 현지에서 미국 정부·의회 인맥도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토마토는 이 전 대표는 미국 연수로 정치적 재기를 노린다는 점, 이 전 의원은 ‘친노(친노무현)’의 마지막 적자라는 점, 이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이 이끈 민주평화국민연대의 후계자라는 점에서 문항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27.4%)가 김 지사(27.3%)를 단 0.1%포인트로 앞선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김 지사가 1위에, 이 전 대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24.4%와 23.4%가 각각 김 지사와 이 전 대표를 지목했다. 진보층 응답자 중에서는 32.6%가 김 지사, 19.3%가 이 전 대표라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전 대표가 30.0%로 김 지사(25.7%)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35.7%가 김 지사를 지목했고 ‘없음’이 21.3%, 이 전 대표는 18.7%다.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는 이 전 대표가 28.7%로 가장 높았고, 박 의원과 김 지사가 각각 22.1%와 20.2%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57.6%로 ‘필요 없거나 부적절하다’는 33.2%보다 높았다.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진보층에서 80.2%로 나타나 ‘필요 없거나 부적절하다(13.5%)’ 보다 높게 조사됐다. 보수층 응답자 중에서는 51.5%가 ‘필요 없거나 부적절하다’고 했고, 필요하다는 답변은 39.4%다. 같은 맥락에서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자의 84.5%가 영수회담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 없거나 부적절하다’는 9.0%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64.3%는 ‘필요 없거나 부적절하다’로 답했고, 25.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에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와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가 각각 57.6%와 11.5%로 나타났다. ‘대체로 잘하고 있다’와 ‘매우 잘하고 있다’는 16.6%, 12.4%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3.9%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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