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통보에 이재명 측 “전쟁이다”…진중권 “힘의 게임으로 만들겠단 의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030
본문
민주 대변인 “검찰공화국 정치보복 맞서 싸울 것”… 陳 “조국 시즌2 시작”
진 전 교수는 1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전쟁이라는 건 뭔가. 전쟁에서는 힘이 정의다. 이건 원래 사법적인 게임으로 사실과 증거에 따라 기소하고 변호하고 그에 대해 판사가 판결을 내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개인적 문제로 처리해야 할 것을 앞으로 당이 나서 사법적인 문제를 정치적인 문제로, 사법의 평범한 일상을 전쟁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민주당이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을 사법적 판단에 넘기겠다, 황당하다’고 했다. 이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이야말로 진짜 황당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대표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이 보낸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적힌 문자를 보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사정 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묻지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사건 등은 줄줄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은 사법적 판단에 넘기겠다니 황당하다”고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게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이냐”며 “(이 대표가) ‘국토부에 백현동 인가를 내줄 때 강요를 받았다’고 한 건 거짓말이다. 이것을 정치적 발언에 대한 표현의 자유 탄압인 것처럼 지금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계속 국민이 듣게 될 것”이라며 “조국 시즌2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때 얼마나 피곤했는가, 또 시작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억울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아 혐의를 벗으면 되지 이것을 전쟁이니 탄압이니 이렇게 얘기하는 게 우습다”고도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