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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기소에 “국민과 법원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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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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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한 것은 역사상 전례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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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8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 기소에 대해 “국민과 법원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기소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의연한 대처와 함께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 문제, 경제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발언 시점은 기소 발표 전이지만 기소가 되더라도 이런 행보를 보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에서 이번 검찰의 이 대표 기소 관련 대선 후보였던 당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고 치졸한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이 부분에 대해 우리 당에서 앞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검찰 공화국을 막고 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게 전력을 다해 대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선 “예상컨대 검찰이 12일 정도에 또 기소 여부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오전 10시30분 조정식 사무총장과 박범계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당시 검찰 발표 내용을 보면서 관련 대책, 추석 민심과 현안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이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하고 당론 추진 중인 김건희 특검법 처리에 속도가 붙을 것인지 묻자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좀 이른 것 같다.
원내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감안해서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한편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됐다는 의혹이다.
지난해 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과정에서 처음 제기됐다.

이후 같은 해 10월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이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과 상장사 주식 등 20억여원을 준 의혹이 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

이 대표와 쌍방울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해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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