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文 사저 앞 집회’ 주도한 극우 유튜버, 尹 대통령의 추석 선물 받았다고 ‘인증’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626164691425.jpg
김상진 대표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극우 유투버에게 추석 선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극우 유튜버로 알려진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윤 대통령 부부로부터 받은 ‘추석 선물 세트’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방송에서 선물 구성품을 소개하는 한편, 윤 대통령 부부가 보낸 메시지 카드도 낭독했다.

김 대표는 당시 “(윤 대통령 부부가)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며 “(선물을) 먹을 수는 없을 것 같고 사무실에 비치해서 많은 분들이 기억할 수 있게끔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김 대표를 알고 있냐’는 누리꾼 질문에 “(내가 선거) 운동을 많이 했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앞에서 집회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진보 성향 단체가 윤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열자, 이에 대응하는 맞불집회를 다시 열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팬클럽 ‘열지대’ 회장도 겸하고 있는데, 열지대는 지난 6월 청와대 앞 분수대에 윤 대통령 부부의 ‘웨딩 등신대’를 설치했다가 사진 무단 도용 논란이 일자 이를 철거한 단체기도 하다.

16626164698232.jpg
김상진 대표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대통령실은 앞서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우주 산업 관계자 등 1만3000여명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선물은 파주 홍삼 양갱, 원주 서리태, 경산 대추첩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해당 선물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를 주도한 인물에게 전해졌다는 소식에 온라인 공간에선 갑론을박이 일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4,494 / 1054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