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도태평양사령부, 한·미·일 연합훈련 발표에 ‘일본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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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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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해역, 독도서 약 185㎞·일본 본토서 120㎞가량 떨어진 곳 인태사령부, 2022년 10월 6일 연합훈련 서도 '일본해'로 표기 훈련일, 日 ‘다케시마의 날’과 같아 논란… 합참, 확대 해석 경계 한·미·일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나흘 만에 동해 공해 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미국 측에서 훈련해역을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현해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은 이날 ‘일본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아타고함, 한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함께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지난해 10월6일에 동해 상에서 실시된 첫 미사일 방어훈련에 대해서는 처음에 ‘일본해’로 표기했다가 이후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으로 변경했다. 미 국방부 등의 표기에는 이 훈련 장소가 ‘일본해’로 남아 있는 경우가 발견된다. 지난해 9월26일에도 동해 상 한미연합훈련 장소를 ‘동해’(East Sea)로 표기했다가 이후 일본의 항의로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 ‘한반도 동쪽 수역’ 등으로 고친 바 있다. 한편 이날 훈련은 공교롭게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과 같은 날 실시됐다. 일본 시네마현은 이날 행사를 주최하며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켜 한국 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하는 등 일도 있었지만, 북한 도발에 대응해 최근 강화되고 있는 한미일 안보협력 차원에서 이날 훈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훈련 장소를 독도 인근 공해 상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군사적 작전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하고 각 국간 협력하에 응급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하기 때문에 오늘 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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