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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외국인 복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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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최근 중국 헝다 그룹 파산 우려,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적인 문제로 조정이 이어지는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흥국증권은 3분기 이후 국내 증시가 여타 아시아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주간 기준 지난주까지 최근 15주 코스피는 10.5% 급락한 반면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증시는 반대로 10%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여러 규제 문제와 헝다 그룹 등 논란이 불거진 중국 증시도 같은 기간 소폭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 낙폭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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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된 점도 있지만 중국발 논란에 민감하고 원자재 가격 급 등에 따른 원자재 수입국으로서의 부정적 영향,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선반영되는 등 종합적인 측면이 있다"며 "대외 거시적 문제에 따른 매도 주체는 철저히 외국인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름 이후 코스피 대비 중국의 대체 생산국으로 부각 중인 인도 증시와 원자재 생산 및 보유국인 인도네시아를 긍정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종가 기준 코스피는 최근 15주 동안 인도 증시 대비 24%, 인도네시아 증시 대비 21% 밑돌았다.
변 연구원은 "15주 기준 주요국들의 상대 수익률은 대략 ±20% 범위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기초여건(펀더멘탈) 우려가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흐름은 지난주 중반 이후 일단락된 모습이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시사된 시점 이후다.
이로 인해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 공식화가 사실상 확정됐고 달러 강세는 정점을 지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안정화 기대감까지 나타날 경우 외국인 자금이 본격 재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변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코스피 단기 조정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아시아 내 코스피의 과도한 부진 상황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적극 매도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오히려 에너지 가격 안정화 기대감이 나타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아시아 증시 포트폴리오 조정 상 코스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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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연말에는 미국 소비 기대감과 내년에 대한 낙관론 등으로 시장이 급락한 경우가 드물었다.
금융위기 이후 연말 코스피는 대체로 양호했다.
11~12월 두 달 동안 5% 넘게 하락한 적은 없었다.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높고 중국 PMI가 낮아 미중 간 PMI 격차가 역사적 바닥권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미중 간 PMI 격차가 반등할 경우 중국발 위험에 노출되는 코스피는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변 연구원은 "중국 PMI는 지난 9월 50일을 하회하며 2010년 이후 바닥권인데 중국 PMI가 50을 밑돈 뒤 3개월 후 코스피는 대부분 올랐고 평균 상승률은 4.2%였다"며 "향후 3~6개월은 코스피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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