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최루탄 박힌 고교생이 마산앞바다에…[정치 그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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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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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정치 그날엔’은 주목해야 할 장면이나 사건, 인물과 관련한 ‘기억의 재소환’을 통해 한국 정치를 되돌아보는 연재 기획 코너입니다. ![]() 1960년 4월11일. 경남 마산상고를 다니던 김주열 학생의 시신이 마산 앞바다의 해안가로 밀려왔다. 주검은 이끼가 낀 상태였다. 불안했던 정국에 격랑이 일었다. 김주열 학생의 충격적인 장면은 당시 언론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번졌다. 민심의 격랑은 1950년대 후반부터 감지됐다. 유령 투표, 기권 강요, 투표함 바꿔치기, 참관인 매수와 테러 등 할 수 있는 부정 선거의 방법은 다 동원했다. ![]() 4월11일 그날의 충격은 한국 현대사의 전환점인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 시민과 학생들의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내린 특단의 조치다. 대학생, 고등학생, 회사원, 주부 등 다양한 사람이 거리로 나섰다. 1980년 5월과 함께 1960년 4월의 그 사건은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아 있다. ![]() 김주열 학생의 주검이 발견된지 보름 후인 1960년 4월26일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했다.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 그는 정말로 민심을 수용한 것일까.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 메시지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을 떠나 미국 하와이로 망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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