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납품단가연동제, 與 설득 안 되면 상임위서 단독 처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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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공통 공약인 '납품단가연동제'를 이달 내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이번 기회에 납품단가연동제를 밀어붙여서 현실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 논의를 약속한 민생경제특위의 문제를 지적하며 단독 처리까지 불사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동한 한호산업 대표, 유병조 대원씨엠씨 대표가 참석해 납품단가연동제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강 대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산업 생태계가 보완적으로 형성돼서 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갑과 을의 협상장에 정치권이 공정한 심판의 자격으로 판단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납품단가 문제는 사회적 역관계, 갑을관계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며 "전체 기업의 99%, 고용 부문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 활력이 생기고 양질의 일자리,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납품 하청업체들의 단체 결성권과 집단 교섭권 보장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우선 관련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법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여당과의 논의 상황에 대해 "(여당 측에) 정부안을 가지고 설명하라고 요구했는데 정부안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월말에서 11월초 사이에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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