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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연휴에 대만 겨냥 대규모 공중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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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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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30 전투기[사진=중국시보 누리집 갈무리]

대만 상공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이 이번 국경절 연휴에도 연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전투기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날 군용기 39대를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였다.
 
중국 군용기는 이날 두 차례 걸쳐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
낮에 J-16 전투기와 SU-30 전투기 등 모두 20대가 대만 본섬과 서남부 프라타스군도 사이를 비행했고, 밤에도 19대가 비슷한 경로로 비행했다.
중국군은 앞서 국경절 당일인 지난 1일에도 38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 ADIZ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다.
 최근 이틀 동안 연이어 투입된 중국 군용기 숫자는 대만 국방부가 지난해 9월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 시작한 후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는 지난 6월15일 28대의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한 것이 가장 큰 규모였다.
전문가들은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이 대만을 향한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이번 무력 시위가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함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장옌팅(張延廷) 전 대만 공군 부사령관은 "그간 중국공산당은 국경절에 대규모 군사훈련이 없었는데, 이번엔 대규모 국경절 경축 행사를 벌이는 대신 초점을 대만 공역으로 옮겼다"며 "공산당이 국내 애국주의자들의 압력에 대응해 대만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고 중국시보가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만이 오는 10일 중화민국 건국 110주년 기념일에 국산 미사일을 포함한 자국 무기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훈련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에게 '도발적인 연설'을 자제하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일각에선 중국군의 이번 훈련이 미국 해군 항공모함들이 서태평양에 집결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동아시아로 파견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미국이 북한보다 전쟁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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