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과 리플코인(XRP)의 차이점

-리플(Ripple)과 리플코인(XRP)은 다른 개념이다.?

이번 시간에는 리플(Ripple)과 리플코인(XRP)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두 개념 모두 리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이해가 종종 혼동되어 사용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고보면 두 개념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개념이 어떤 특징으로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선 간단하게 리플(Ripple)과 리플코인(XRP)의 개념을 살펴봅시다.?

-리플(Ripple)의 개념

먼저 리플(Ripple)은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하나의 코인이 아닌 네트워크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리플(Ripple)의 설립자이자 CEO인 Chris Larsen은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금융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한 경험을 살려 리플(Ripple)을 개발했습니다. 이후 많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리플(Ripple)을 유치했습니다. 리플(Ripple)의 장점은 즉시 정산을 체결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위험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하여 국제적인 결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리플코인(XRP)의 개념

그렇다면 리플코인(XRP)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는 리플(Ripple)에서 사용하는 암호화폐를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리플코인(XRP)는 리플 네트워크안에서 리플의 블록체인을 장부로 사용하는 독립적인 디지털 코인입니다. 우리가 흔히 거래소에서 구매하는 리플코인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죠. 리플코인(XRP)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음에도 리플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기에 위에서 언급한 네트워크 개념의 리플(Ripple)과 혼동되는 점이 많습니다. 리플코인(XRP)은 트랙잭션 시간이 평균 3.5초 가량으로 빠른 속도를 특징으로 합니다.?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리플(Ripple)의?특징

리플(Ripple)은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네트워크 역할이 주 목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이 이를 뒷받침하는지 알아봅시다. 리플(Ripple)은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하는 ILP(InterLedger Protocol)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RTS)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송금이 가능한 Ripple Connect라는 소프트웨어를 은행에 제공하는 것이죠. 한 해에 전 세계 전자 결제 규모는 약 5천억 건으로 이를 처리하기위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플(Ripple)을 이용한다면 혁신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리플 프로토콜은 환전 거래에 P2P네트워크를 적용해서 더이상 중개기관이 필요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에 비용과 시간이 완전히 줄어들게 됩니다. 리플(Ripple)이 계약 당사자간 혹은 은행간에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

리플(Ripple)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첫째, 기존의 가상화폐는 채굴을 통해 총량이 늘어나도록 설계된것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리플은 총량이 1천억개로 정해져 있어 추가 발행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총량의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개발사가 직접 초기 발행된 1천억개의 리플(Ripple)을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여타 암호화폐와 달리 채굴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개발사측에서 보유하고 있는 리플(Ripple)은 사업 개발 단계에 따라 점차적으로 시장에 유통할 계획을 가지고 실행되고 있습니다. ?

둘째, 리플(Ripple)은 거래를 할 때마다 0.00001 XRP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는 리플 프로토콜이 네트워크 스팸 공격을 막기 위해 거래마다 수수료가 차감되도록 설정해놓은 것입니다.?

셋째, 일반적으로 가상화폐의 등장은 기존의 화폐를 위협하며 경쟁구도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상화폐는 이들을 대신하여 시장에 살아남고자 노력하고 있는것이죠. 반면 리플(Ripple)은 유일하게 은행과 공생이 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행은 리플(Ripple)을 통해 여러개의 원장 사이의 자금 이동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은행은 모든 정산에 대한 위험을 없애고 결제 프로세스 지연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리플(Ripple)과 은행은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공생관계로 이는 기존 암호화폐와는 완전히 다른 차별점으로 부각됩니다. 리플(Ripple)은 이러한 특징을 기반으로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

다시 정리하자면 리플(Ripple)은 리플코인(XRP)와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리플(Ripple)은 ‘Ripple Connecet’라는 소프트웨어를 은행에 제공하는 댓가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은행간의 국제송금업무에 리플코인(XRP)이 사용된다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게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옵션인 선택사항인것이죠. 보수적인 은행의 입장에서는 아직 인증받지 않은 리플코인(XRP)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성이 있기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가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리플코인(XRP)은 리플에서 사용되는 독립적인 암호화폐로 다리통화(Bridge Currency)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유동성 공급자에게 거래 시에 어떤 통화도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죠. 또한 리플코인(XRP)을 사용한 거래는 은행 계좌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수수료, 거래하는 상대방의 리스크, 추가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이처럼 리플(Ripple)과 리플코인(XRP)은 다른 특징을 기반으로 하지만 서로 연관될 경우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시장에 자리잡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