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로(Monero) 개념 및 특징

 

-새로운 다크호스, 모네로(Monero)의 등장

 

 최근 디지털 화폐시장 안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코인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모네로(Monero, XMR)라는 코인으로 일명 지하시장이라고 불리는 세계에서 다양한 마약류를 거래할 때 빈번히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 덕분인지 모네로는 가상화폐 시장 안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며 기존 코인들을 위협할 정도로 큰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사진] 코인마켓캡  2017년 8월 23일

 

 위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모네로(Monero)의 시가총액은 $1,368,202,990(2017년 8월 23일 기준)으로 현재 10위에 안착해 있습니다. 모네로(Monero)는 2015년 4월에 오픈 소스로 시작을 했습니다. 모네로는 한명의 개발자가 아닌 총 7명이 팀을 이뤄 개발을 했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자신의 본명을 밝혔지만 이외 5명은 여전히 익명으로 닉네임으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익명성을 보장하는 안전한 암호화폐

 

 

 모네로의 가장 핵심은 개인 정보를 최대한으로 보호하는 암호화된 화폐라는 것입니다. 가상화폐 내에서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과 비교할 때 모네로는 보다 강화된 익명성을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로 인해 마약거래 웹사이트 등에서는 모네로를 결제수단으로 선택을 했고 점점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모네로는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면 바로 ‘익명성을 최대한으로 보장’하기에 ‘안전’하고 ‘추적이 불가능’한 화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지 모네로의 기능을 살펴봅시다.

 

 

-모네로의 두 가지 기능

 

 모네로는 크게 링 서명과 스텔스 주소라는 것을 활용합니다.

 

 

 

 먼저 링 서명은 모네로의 블록체인에서 가져온 공개키와 사용자의 계정키를 결합하거나 조합하여 서명자의 ‘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외부 사용자는 임의대로 서명을 특정 사용자에게 연결할 수 없습니다. 또한 모네로는 Cryptonote의 프로토콜을 사용하기에 기존 비트코인의 프로토콜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의 기능을 가지면서 거기에 추적을 피하기 위한 암호화 기능이 더해진 것이죠.

기존 비트코인을 거래 할 경우 받는 사람은 key를 통해 누가 보냈는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네로가 도입한 Ring signature, One-time keys라는 새로운 기술로 인해 익명으로 추적이 불가능한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죠. 일단 거래가 시작되면 특정 그룹 안에서 키가 섞이게 됩니다.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룹 내의 private key를 발급 받은 사람만이 누구로부터 자산이 왔는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도 확인이 매우 어렵습니다.

 

 

 

 다음으로 스텔스 주소는 수신자를 대신하여 임의로 생성된 일회용 주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스텔스 주소를 통해 개인 정보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이죠. 수신자가 단일 주소를 알려주면 수신한 거래는 별도의 고유 주소를 가지고 이동합니다. 결국 스텔스 주소라는 기술로 인해 모네로를 통한 거래는 수신자와 송신자간의 주소가 연결되지 못하는 것이죠.

 

 

 모네로는 POW(proof-of-work) 알고리즘을 사용하기에 다양한 프로세서에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알고리즘은 대규모 마이닝 풀이 아닌 여러 명의 서로 다른 당사자가 마이닝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모네로는 웹과 모바일, 모든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MY Monero를 이용할 경우 추가적인 설치 없이 바로 모네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네로를 설치하면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죠. 또한 개발자들에게는 API도 제공을 합니다. 이러한 API는 자바 script인 ‘light wallet’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네로가 제공하는 재밌는 프로젝트

  

 모네로에서 더 많은 사용자를 끌기 위해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Open Alias라는 것입니다. 모네로는 보안에 강한 만큼 지갑 주소가 매우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지갑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봤다면 그 주소 또한 매우 길고 복잡하다고 생각했을 건데요. 모네로의 지갑 주소는 비트코인보다 더 깁니다. 총 96자나 된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따라서 모네로는 위와 같은 사용의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재밌는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바로 Open Alias라고 부르는 프로젝트로 영단어 뜻 그대로 지갑 주소에 가명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지갑에 원하는 별칭을 붙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덕분에 사용자는 모네로를 거래 할 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다 간단한 지갑 주소의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은 External Projects이라는 것으로 말 그대로 모네로의 특징을 살려 가상화폐 외에 다른 서비스로 모네로를 체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Crypto-Kingdom, Monerodice, XMR.TO, 이렇게 총 3가지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rypto-Kingdom은 모네로를 활용한 가상현실 게임입니다. 게임의 배경은 1600년대로 본인만의 가상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세계에서는 모네로가 통화로 설정되어 있기에 모든 거래와 소비는 모네로로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Monerodice는 Monero와 dice(주사위)가 합쳐진 말로 모네로를 이용하여 주사위 베팅 게임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모네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이러한 재밌는 서비스를 체험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프로젝트가 모네로의 사용으로까지 이루어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네로의 성장 가능성

 

 현재까지는 비트코인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상화폐입니다. 마약거래나업자 나 광산업자들이 은밀한 거래를 위해 사용하는 비트코인은 총 92억 달러라고 합니다. 그러나 각국 정부와 민간 기관들이 최근들어 추적을 강화하는 바람에 보안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추적을 교란시키기 위해 다중 거래를 혼합하는 방식과 ‘듀얼 키 스텔스(dual-key stealth)’라는 이중 보안 장치를 갖춘 주소를 사용하는 모네로는 한층 돋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에도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는 모네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