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세그윗2X(B2X) 개념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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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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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로 쪼개진 비트코인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모두 3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처음에 만들어진 비트코인(Bitcoin)이 있고, 1차 하드포크로 탄생한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그리고 가장 최근인 2차 하드포크로 등장한 비트코인 골드(Bitcoin Gold)가 있습니다.?
몇 번의 하드포크를 겪으며 혼란의 과정을 겪었던 블록체인이 또다시 쪼개질 상황에 처했습니다. 물론 암호화폐에는 개발자, 채굴자, 사용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기때문에 모두가 수긍하는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그동안 어떤 과정을 겪었고 왜 또 다시 분리되는 상황에 직면했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하드포크 발생 원인?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하드포크(HardFork)’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하드포크(HardFork)’는 하나의 암호화폐가 두 개로 분리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처음 등장한 비트코인이 점점 인기를 얻으면서 거래량 또한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때문에 늘어나는 거래량에 맞추어 거래를 처리하는 속도가 뒷받침되야 하는데 기존의 만들어진 기술로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됩니다.?
따라서 거래를 처리하는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이를 위해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것입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게 됩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업그레이드에 반대하는 세력이 생기고 결국 비트코인이 분열되는 상황으로까지 연결된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1,2차 하드포크
비트코인의 1차 하드포크(HardFork)는 지난 8월에 발생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그 시발점은 늘어나는 비트코인의 거래량에 비해 블록체인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문제가 제기된 것입니다. 기존의 비트코인은 1초에 7개의 거래가 처리되는 블록체인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거래되는 블록체인이 10분당 블록 1MB 용량을 생성하고 거래하도록 되어있던 것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비트코인 관계자들은 세그윗(SegWit)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냅니다.?
그러나 일부 채굴업자들이 세그윗(SegWit)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며 개발자와 채굴자간의 갈등이 생겨나게 됩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코인의 경우 기존의 중앙집권적인 의사결정구조가 아닌 분권화된 의사결정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개발자뿐만 아니라 전문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채굴업자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입니다. 결국 반대를 표명하던 일부 채굴업자들은 기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떨어져 나와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입니다. ?
이후 10월 24일에 또 한 번의 하드포크(HardFork)가 발생하며, 이를 2차 하드포크(HardFork)라고 합니다. 이를 주도한 세력은 홍콩의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라이트닝ASIC로 결국 2차 하드포크(HardFork)의 결과로 ‘비트코인 골드’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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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윗2X란?
그렇다면 오늘 알아볼 세그윗2x(SegWit2X)라는 것은 무엇일가요? 세그윗2x(SegWit2X)란 블록체인 처리 용량을 1MB에서 2MB로 늘리는, 즉 처리 용량을 2배로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은 11월 1일에 블록 크기를 두 배로 늘리는 하드포크, 즉 세그윗2X(SegWit2X)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블록 크기를 키우는 사안을 두고 비트코인을 둘러싼 이해집단은 각각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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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윗2X에 반대하는 개발자
원래 개발자와 채굴자와 합의된 계획은 8월에 세그윗(SegWit)을 실행하고 11월에 블록 크기를 키우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합의와 달리 세그윗(SegWit)에 반대하는 채굴자 집단이 비트코인(Bitcoin)에서 떨어져 나가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를 만들면서 이들의 약속은 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개발자들은 구지 블록 크기를 키우기로 합의한 내용을 실행할 의무가 없어진 것입니다.?
원래부터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블록 크기를 키우자는 사안을 그닥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핵심 개발자 집단은 세그윗 2X(SegWit2X)를 두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참여나 의견도 비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자 비트코인 핵심 개발자들인 코어 진영이 암묵적으로 동의를 했다고 이야기를 한 것뿐입니다.?
따라서 11월에 예정된 블록 크기를 두 배로 키우는 하드포크에 개발자 집단은 반대를 표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집단은 현재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것이 비트코인의 정신과 더 부합하다는 주장을 하며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합니다.?
-또 다시 분열에 처한 비트코인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가상화페 시장에서는 11월 하드포크가 일어날 때 또 다시 비트코인이 분열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입니다. 저명한 암호화폐 개발자들이나 거래소에서도 앞으로 벌어질 비트코인의 미래를 예측하며 각자 비트코인 세그윗 2X(SegWit2X)를 놓고 찬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비트파이넥스의 경우 기존 비트코인을 ?BTC로, 세그윗2X가 적용된 비트코인을 B2X로 표기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알립니다. 가상화폐 내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11월 하드포크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각자의 생각대로 이를 예측하며 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토큰으로 거래되는 BT1, BT2
현재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선물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에 한해 기존의 비트코인을 맡길 경우 기존 비트코인과 세그윗2X(SegWit2X)가 적용될 새로운 비트코인을 토큰의 형태(BT1, BT2)로 동일한 수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어지는 토큰은 하드포크 이후에 각각 BTC와 B2X 코인으로 다시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미 거래소에서는 BT1와 BT2를 사고 팔며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BT1와 BT2의 토큰 가격에 따라 투자자들이 둘 중 어디에 힘들 싣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BT2에 비해 BT1의 가격이 높다는 것은 세그윗2X에 반대하는 개발자들을 지지하는 투자자의 세력이 보다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현재로서는 세그윗2X(SegWit2X)가 실행되기 전이기에 다양한 예측만이 오가고 있을뿐입니다. 세그윗2X(SegWit2X)이후 비트코인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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