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FA컵 2월 9일 페예노르트 : NEC 네이메헌

◈ 페예노르트 (네덜란드 1부 1위 / 승무승무무)

아인트호벤과 무승부를 거두었다. 최고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2골을 따라잡으면서 끝내 동점을 만들었고 1위 자리를 지켰다는 데서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요소는 꽤 있었다고 보는 편이 좋겠다. 상대의 속공에 꽤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했는데, 아인트호벤 선수들의 드리블 능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도 저지가 어려웠습니다. 일단 페예노르트의 컨셉은 공을 가진 선수들을 순간적으로 압박하면서 선택지를 돌파로 한정시키는 것. 때문에 일대일 돌파에 뛰어나지 못한 하위권 상대로는 상당히 강하며, 이 방식으로 롱볼에 필요한 공 방출을 막아버리는 효과를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압박과 롱볼을 지양하는 방식으로 인해 점유율 확보에는 상당히 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 지난 경기에서도 홈 어드밴티지를 얻기는 했지만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수치(67%)를 보여주면서, 강호를 상대로도 중원 장악에 어려움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중원의 시만스키(CM)가 부상으로 빠진다는 점은 아쉽기는 하나, 상대가 숙이고 들어올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중원을 장악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

- 결장자 : 트라우너(CB / A급), 빌로우(GK / A급), 시만스키(CM / A급)

◈ 네이메헌 (네덜란드 1부 10위 / 무승패무패)

고어헤드에게 0-1로 패했습니다. 단단한 수비력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지만, 공격력이 문제로, 지난 경기에서는 0.42골에 그친 기대 득점 값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혀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원정에서는 더 보수적으로 나서는 편이라, 득점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페예노르트의 중앙 장악력까지 고려하면, 네이메헌이 지난 경기 득점력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실리적인 전술을 쓰는 팀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원정에서 슈팅 전환율이 5%에 그치는 등 원정에서는 득점력 한정으로는 하위권 팀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 때문에 네이메헌의 경우 수비벽을 단단히 세우고 한 골 승부로 몰고가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다만 수비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경기에서도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흠. 올 시즌 볼렌담과 캄뷔르 이외에는 승리를 거둔 원정 경기가 없었고, 상위 4팀을 상대로는 모두 실점을 허용하는 등 단단한 수비도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꽤 쉽게 파훼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결장자 : 브루인(DM / B급), 매터손(LW / A급), 데 울프(LW / C급), 로에프(DF / C급)

◈코멘트

페예노르트가 승리할 것이 유력한 매치다. 점유율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결정적으로 네이메헌이 원정에서는 득점력에서 상당히 약세다. 네이메헌의 버티는 힘이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해도,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다실점을 허용하면서 쉽게 수비가 파훼되는 등 한계점을 노출했던 바 있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페예노르트 승

[[핸디]] : -1.0 페예노르트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