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월 12일 00:00 풀럼 : 노팅엄 포레스트

◈풀럼 (잉글랜드 1부 8위 / 패패무무승)

선더랜드를 3-2로 힘겹게 잡아냈습니다. 물론 이 경기를 위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등 로테이션을 꽤 세게 돌린 모습을 보여준 것을 감안해야 하는 상태. 수비적으로는 문제가 많기는 했지만 공격에서 오랜만에 다득점이 나온 것이 고무적인 성과였습니다. 리그 득점 페이스는 그다지 좋지 못한 상태. 측면 크로스로 미트로비치(FW)의 피지컬을 십분 활용하는 방식이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인데, 최근 리그에서 붙은 상대들이 뉴캐슬-토트넘-첼시였어서 전력상 아래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측면을 중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은 감안해야 할 듯. 노팅엄을 상대로는 팀림(CB)을 활용한 중앙 빌드업도 어느 정도 완성도를 기대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풀럼의 스타일이 강한 전방 압박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약점이 없지는 않은 팀. 뉴캐슬을 상대할 때는 텐백 양상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는 뉴캐슬의 약점을 저격한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 토트넘을 상대로도 강한 압박으로 중원 전개를 막아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실리적으로 운영하는 팀에게는 꽤 실점이 자주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으로, 사우스햄튼과 본머스를 상대로도 실점이 나오면서 꽤 어려운 경기를 했었습니다.

- 결장자 : 케바노(LW / A급)

◈노팅엄 (잉글랜드 1부 13위 / 승무패패승)

리그 5경기 연속 무패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탄 상태입니다.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팀의 조직력이 좋아진 느낌. 선수비-후역습 체제를 위해 안정적인 수비 형성은 필수였는데, 이제는 팀의 아귀가 맞아들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팅엄의 스타일은 라인 사이의 간격을 좁히면서 상대에게 공간을 주지 않는 것. 다만 풀럼처럼 수비라인까지 위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뒷공간으로 오는 패스를 견제하기 위해 전방에서 더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스타일입니다. 때문에 공격진이 압박 라인을 구성해야 하는 데 에너지를 쏟아야 하고, 공격적으로는 큰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 특히 원정에서 해당 현상이 두드러지는 편으로, 노팅엄의 원정 득점력은 10경기 3골에 불과합니다. 노팅엄이 상대 후방에서의 볼 소유를 조금 괴롭혀주고는 있지만, 후방에서 빌드업 시퀀스가 안정적인 팀을 상대로는 압박의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이 단점이 여실히 나왔던 경기가 맨유와의 리그컵 1, 2차전. 물론 맨유와 풀럼의 차이는 상당히 큰 것이 자명하기는 하나, 풀럼도 팀림을 중심으로 중앙 빌드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팀이라 풀럼이 노팅엄을 상대로 유의미한 공격 장면은 많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더라도 경기 주도권은 꾸준히 가져갈 수 있을 것을 상정해야 합니다.

- 결장자 : 쿠야테(DM / A급), 비안코네(CB / C급), 니아카테(CB / A급), 리차드(LB / C급), 아위니(FW / A급), 헨더슨(GK / A급), 예이츠(CM / A급), 쉘비(CM / C급)

◈코멘트

풀럼의 승리를 점칩니다. 노팅엄이 원정에서는 상당한 약세고, 특히 득점력이 홈에서 너무 떨어지는 편입니다. 노팅엄의 전방 압박과 최근 보여주고 있는 강세를 주의해야하기는 하지만, 풀럼이 팀림이 주축인 후방 빌드업 체계가 나름 괜찮은 편이라 주도권을 꾸준히 쥐는 것은 가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팅엄이 이미 맨유를 상대로 후방 빌드업의 운용을 잘 견제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풀럼 승

[[핸디]] : -1.0 풀럼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