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2월 5일 00:15 엘체 CF : 비야레알

◈ 엘체 (스페인 1부 20위 / 패패무무패)

세비야에게 0-3으로 대패했습니다. 올 시즌 고전하고 있지만 역시 세비야의 저력은 무시하기 어려웠고, 올 시즌 리그에서 골이 없던 엔 네시리에게 2골이나 허용하면서 약한 수비를 드러낸 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자꾸 박스 안에서 헤더를 내주는 것이 문제. 지난 경기에서도 선제골 상황에서 엔네시리에게 헤더를 내준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말았습니다. 라인을 내리고 대응했을 때 어느 정도 버티는 힘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무실점에 실패하는 이유가 박스 안 수비가 상당히 부실하기 때문. 3경기 연속으로 멀티 실점을 내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상대가 셀타비고-카디스-오사수나로 득점 부진에 시달리던 팀들이었다는 점은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홈에서는 어느 정도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비야레알이 끊임없이 중원에서 압박과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양상을 자주 보이고 있어, 공격도 효과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는 것이 사실. 공격진들도 올 시즌 결정력이 받쳐주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중원 주도권을 잃고 비야레알에게 90분 내내 휘둘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편이 좋겠다.

- 결장자 : 콜라도(CM / C급), 퀴냐(LW / B급), 은완코(CB / C급), 모렌테(RW / A급), 비가스(CB / A급)

◈ 비야레알 (스페인 1부 5위 / 승무패승패)

라요에게 덜미를 잡혔다. 라요의 압박 전술에 빌드업이 잘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슈팅의 절반 이상이 박스 바깥에서 나왔고, 결국 무득점에 그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물론 비야레알 역시 수비가 나쁜 상황은 아니었다. 라요도 박스 안보다 바깥에서 기록한 슈팅이 더 많았기 때문. 세티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계속 본인들이 소유권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공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압박 능력을 중시하고 있는 상태. 이를 바탕으로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중원 싸움에서 압도하는 등, 수비에서의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고 공격으로 이어가는 플랜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중앙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격에서는 ‘텐백’ 양상을 어떻게 돌파할 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제라르 모레노(FW)가 키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래로 내려와 볼을 순환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유형이고, 상대 수비수를 유인하면서 수비라인에 균열이 생기도록 유도하는 데 능한 타입입니다. 올 시즌 전반적으로 공격 효율이 최악 수준이었다는 점은 아쉬우나, 모레노가 돌아온 이후에는 멀티 득점도 심심치 않게 기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결장자 : 페드라사(LB / A급), 로셀소(AM / B급), 포이스(RB / B급), 잭슨(FW / A급)

◈코멘트

비야레알이 승리할 것입니다. 세티엔 감독 부임 이후 소유권 확보 능력은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고, 모레노의 복귀 이후 공격과 전개 작업에 탄력이 꽤 붙은 상태입니다. 엘체의 박스 안 수비도 그렇게 인상적인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물론 엘체가 라인을 내리고 대응하는 경우 고전하는 팀이 꽤 나오기도 했고, 비야레알도 올 시즌 전반적인 결정력이 좋은 타입은 아니었기 때문에 저득점 양상이 예상되기는 하고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비야레알 승

[[핸디]] : -1.0 비야레알 승

[[U/O]] : 2.5 언더 ▼